달러화, 지표 호조에도 금리인하 기대 견고 혼조
달러화, 지표 호조에도 금리인하 기대 견고 혼조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7.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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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잇따른 경제 지표 호조에도 이번 달 금리 인하 기대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2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444엔보다 0.176엔(0.16%)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45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570달러보다 0.00117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76엔을 기록, 전장 122.08엔보다 0.32엔(0.26%)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과 거의 같은 97.044를 기록했다.

지난주 예상보다 강한 6월 비농업 고용에 이어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나왔고 이에 반응해 미 국채수익률은 올랐지만, 이번 달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 달러는 반등하지 못했다.

금리 인하가 향후 다가올 수 있는 침체에 대한 보험성인 만큼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꺾이지 않았다.

이번 주 달러 인덱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한 금리 인하 시사에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 흐름대로라면 최근 3주 동안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치 루크만 환율 분석 대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약해질 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인플레이션이 오를 때 비둘기파적인 기조 신호를 보내는 것은 약간은 이상하다"며 "정치적인 압력이 연준이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로 캐리 트레이드도 부활했다. 헤지펀드들은 스위스 프랑이나 유로와 같은 낮은 수익률의 통화를 빌려 높은 수익률을 주는 호주 통화나 뉴질랜드 통화로 이동하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는 0.3% 올랐다.

이번 주 캐나다 중앙은행이 무역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험에도 통화 정책 완화의 의도가 없다고 밝힌 데다 유가 상승도 이어져 캐나다 달러 강세는 지속하고 있다.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는 약 10개월 동안 가장 높다.

미즈호 증권의 마사푸미 야마모토 수석 외환 전략가는 "연준 위원들이 파월 의장만큼 비둘기파적이지 않고, 뉴욕 연은의 제조업이 예상보다 강하다면 파월 의회 증언에 따른 달러 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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