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멕시코의 5월 산업생산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멕시코 통계청은 5월 멕시코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 부문이 6.2% 감소했고 광업 역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은 0.2% 감소했고 유틸리티 생산 역시 0.6% 감소했다.

이는 세계 금융 위기가 발생했고 멕시코가 경기침체(리세션)를 겪었던 2009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른 폭의 감소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해 1분기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 감소했고 산업 생산 역시 0.6% 감소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멕시코가 2분기에 기술적 리세션에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우리가 아직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 섹터에 따라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2분기에도 산업 섹터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축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따라서 부진한 지표로 인해 멕시코 중앙은행이 8월에 열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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