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약한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콘퍼런스 강연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번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하 시기는 인하 필요성 논의나 인플레이션 기대 설정보다 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번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를 밑돌고 이는 고질적"이라며 "현재 정책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는 에번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이상으로 올라 목표치보다 높고, 때로는 낮아도 대칭적인 관점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2%를 계속 밑돌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리 인하로 2021년에는 2.2%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번스 총재는 "대외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해결되지 않은 재정 문제 등도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더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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