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완전정복'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증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주목받는 산업과 글로벌 기업을 사례별로 짚어주는 '해외주식 완전정복' 세미나를 열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3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해외주식 완전정복 세미나'에서 "재야의 고수들을 직접 만나보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점, 해외주식, 국내주식을 같이 커버하는 삼성증권의 고수들이 함께 해외주식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증권 대표 애널리스트 10명이 총출동해 테크(Tech), 미래산업, 유통, 제조, 온라인 결제 등 유망업종을 한꺼번에 풀어놓았다.

1부 '유니콘이 온다'에서는 한중일 모바일 플랫폼 삼국지와 제2의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으로 불리는 주식인 'PULPS(Pinterest, Uber, Lyft, Palantir, Slack)', 공유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즈니스 모델이 주는 시사점을 주로 다뤘다.

이현정 책임연구원이 카카오, 텐센트, 라인 등 모바일 플랫폼의 여건을 비교하고, 김중한 책임연구원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니콘 기업들인 PULPS에 대해 분석했다.

장효선 수석연구원은 "유니콘 기업들이 신생기업으로서 적자를 수반할 수 밖에 없음에도 경영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으로 막대한 투자 자금을 꼽았다.

그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직간접 투자를 통해 우버, 디디추싱, 그랩 지분을 보유하며 이미 세계 최대의 차량 공유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2부 '유통업 엔드게임'에서는 아마존을 비롯해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일어나는 물류 경쟁에 주목했다.

한주기 선임연구원과 황선명 책임연구원이 미국 아마존을 비롯해 중국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의 유통업체 분석에 나섰다.

황 책임연구원은 "온라인이 성장하는 건 너무 당연한시대로 오프라인은 각자도생이 시작됐다"며 "아마존에서 가장 핵심은 물류인프라에서 창출되는 가치로 국내에서도 물류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점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3부에서는 럭셔리 산업과 캐시리스(비현금 결제) 산업의 전환이 가져온 변화를 설명했다.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온 럭셔리 기업도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다변화를 시작했으며, 비현금 결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카드사와 온라인 결제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다뤘다.

김재우 책임연구원은 "비현금 결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직관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비자, 마스타카드 같은 네트워크사들과 페이팔, 스퀘어 등의 기업들이 있다"며 "4차 산업시대에 결제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 테크업종 대전망'에서는 전세계 시가총액 1,2,4위 기업인 아마존, MS,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의 미래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한주기 선임연구원은 "클라우드는 결국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융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존, MS 같은 초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편되는 한편 선점 효과, 규모의 경제 등을 고려하면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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