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역의 1인당 성과급 평균 지급액이 3천43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성과급 산정 시 정량평가에서 지난해 초과수익을 달성한 파트는 국내 채권이었고, 성과급 지급률은 전년보다 하락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운용역 총 성과급 지급액은 약 88억 원으로 전년보다 34억 원가량 줄었다.

국민연금 성과급은 기본급에 성과급 지급률을 곱해 산정되며, 이번 성과급 지급률은 45.4%로 전년대비 12.9%포인트 감소했고 1인당 성과급 지급액은 1천246만원 가량 줄었다. 이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성과급 지급률은 50.4%였다.

국민연금 운용역 성과급은 기금 전체와 개별 자산군의 초과수익에 대한 보상인 목표성과급과 운용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 전체의 정성평가로 산정되는 조직성과급, 장기성과 창출에 대한 보상인 장기성과급으로 구성된다.

이번 성과급은 목표성과급이 기본급의 29.6%, 조직성과급이 15.8%였으며 장기성과급은 없었다.

국민연금은 2017년 국내 주식 파트에서 2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금융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초과수익을 냈으나, 지난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목표성과급 정량평가시 국내 채권에서만 초과수익을 내며 국내 채권 목표달성도 150%를 기록했다.

목표성과급은 3개년 가중 정량평가를 통해 산정되는데, 이번 성과급은 2016년 20%, 2017년 30%, 2018년 50%로 가중평균 계산돼 2017년도 우수한 성과 반영이 이어졌다.

조직성과급은 정성평가 과제 달성 평균점수로 계산된다. 정성평가 과제는 시장지배력을 고려한 국내 주식 운용 제약완화 방안,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금리부 자산의 운용 및 위험관리 방안, 대체투자 집행 부진 원인 분석 및 대응 방안 등이었다.

장기성과급은 5개년 평균 기금 전체 목표달성률로 산정하는데,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목표초과수익률을 넘어선 해가 2017년뿐이었고 지난해는 목표초과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해 장기성과급은 받지 못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운용역 성과급은 기본급에 성과급 지급률을 곱해 산정되며 3개년 수익률 성과 등을 가중평균해 지급률을 계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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