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밑돌았음에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GDP를 제외한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온 덕분이다.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67포인트(0.77%) 하락한 2,907.87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2.51포인트(0.80%) 내린 1,544.26를 나타냈다.
지수는 GDP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해 1% 넘게 크게 밀렸었다. GDP와 주요 지표 발표 후 주가는 낙폭을 1% 안쪽으로 줄였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6.2%를 나타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6.3%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지난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부진한 것이다.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년비 6.3%,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6월까지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비 5.8% 높아졌다.
세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 관련 종목이 2% 넘게 밀렸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통신 및 부동산 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지만,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로 2천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1천885억 위안 규모의 MLF가 만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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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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