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금융연수원이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할 금융 DT 아카데미를 15일 출범시켰다.

금융 DT 아카데미는 핀테크에 집중한 금융인 특화 디지털 과정으로, 글로벌 금융회사 등의 풍부한 디지털 혁신사례를 제시하는 등 현장실무 내용 중심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금융연수원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금융 핵심 분야에 대한 연수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크게 빅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디지털마케팅·디지털금융 비즈니스 등 6개 분야로 나눠진다. 입문·기본·중급·고급의 4단계 레벨의 디지털 과정으로 세분화되는 등 디지털 마인드 함양교육에서부터 최상위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 과정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급 레벨에서는 오는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연수단 파견 등 해외 디지털 선도기업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연수원은 학습자들이 해당 아카데미를 통해 디지털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IBM, 오라클 등 IT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실무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확보했다.

ICT 전문업체, 대학 등 업계 및 학계의 최고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해 금융회사의 교육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과정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금융 과정을 지속적으로 고급화할 방침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금융 DT 아카데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금융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국제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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