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혼조세를 보였다.

1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40엔(0.13%) 오른 108.050엔, 유로-엔 환율은 0.24엔(0.20%) 오른 121.78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26달러(0.02%) 상승한 1.12708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금융시장은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달러화는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엔화에는 오름세를, 유로화에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정적으로 나왔으나 6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호주달러와 위안화는 오름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 대비 0.0014달러(0.20%) 오른 0.703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20위안(0.03%) 하락한 6.8742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치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6~6.5% 수준에서 유지됐다.

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위안화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해 시장 예상치 5.3%를 웃돌았고,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나 전달의 8.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1월부터 6월까지의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예상치 5.6% 증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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