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7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일본의 무역제재, 중국의 경기둔화 전망 등이 혼재한 가운데 2,080선에서 횡보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20%) 내린 2,082.48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영향력이 대부분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한국과 일본 간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데다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해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성장률(6.2%)은 지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79.3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2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9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2%, 2.01%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1.08%, 2.65%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08%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다.

의약품업종은 1.7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94%) 내린 674.79에 장을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는 18일 강제징용 중재위원회 답변과 23일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수출 규제 조치 논의를 주목하며 향후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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