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지만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지표가 탄탄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64포인트(0.40%) 상승한 2,942.19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57포인트(1.00%) 오른 1,572.34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이날 하락 출발 후 장 초반에는 1% 넘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지표 발표 이후 주가는 낙폭을 줄이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6.2%를 나타내면서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은 6.3%를 예상했다.

하지만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해 시장 예상치 5.3%를 웃돌았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판매는 지난 5월 전년 대비 8.6% 증가한 바 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면서 예상치 5.6% 증가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관련 종목이 3% 넘게 뛰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지만,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로 2천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1천885억 위안 규모의 MLF가 만기를 맞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6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