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은 영국 세레스파워와 5~20㎾ 규모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OFC는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효율이 높고, 촉매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 시스템을 의미한다.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다.

분산형 전원을 갖춰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독자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수요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절할 수 있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와 인산형 연료전지(PAFC) 타입의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두산은 향후 건물용 SOFC 이외에 발전용 SOFC 기술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14년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를 합병한 뒤, 미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퓨얼셀 사업부를 출범했다.

이후 ㈜두산은 2017년 5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약 1만1천㎡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PAFC를 연간 최대 144대, 총 63㎿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단일연도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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