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씨티그룹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 "채권 트레이딩 수익 개선과 비용 절감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은 1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채권 트레이딩과 소비자 금융 부문의 수익이 늘어나며 투자은행(IB)과 주식 트레이딩의 예상된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자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드 웹의 주식 공모를 통한 일회성 수익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코바트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소비자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좋은 모멘텀과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주에게 의미 있는 자본 이익을 계속 제공하면서 자본 이익률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48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9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1.94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 1.81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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