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유상증자 금액이 전년동기보다 6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금액은 4조3천14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보다 58.1% 감소했다.

회사 수는 139개사로 지난해보다 29.4% 줄었고, 증자 주식 수는 14억700만주로, 같은 기간 19.0% 감소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방식이 120개사(83.3%), 증자금액 2조8천613억원(6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주 배정방식은 증자금액 기준으로 1조2천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0.1% 감소했고, 일반공모방식은 2천454억원으로 87.4%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유상증자를 많이 한 상장법인은 신한금융지주였으며, 증자금액 상위 5개사가 상반기 전체 증자금액의 58.8%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무상증자를 한 상장법인은 32개사이며, 증자 주식 수는 2억1천499만주였다.

회사는 전년동기보다 42.9%, 주식 수는 같은 기간 50.9% 감소했다.

주식 수 기준으로 가장 무상증자를 많이 한 상장법인은 코스닥시장의 모다이노칩으로, 3천986만주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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