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소속 국제통화과가 아세안(ASEAN)+3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협력과로 바뀐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기재부 직제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부서에 분산된 금융협력 업무를 금융협력과로 통합하고, 주요 20개국(G20) 관련 업무는 다자금융과로 일원화해 업무 시너지를 높이고 금융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협력과는 앞으로 ASEAN+3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기존 '팀'이 다루던 것이 '과'로 격상됐다. 그만큼 ASEAN+3 업무의 중요성이 강화된 셈이다. 이외에도 금융협력과는 양자협력, 통화스와프도 다룬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면 재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전략 수립을 위한 직제도 개편했다.

기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기 위해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원, 교육부, 통계청 등 합동으로 1단 3과 등 총 22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중앙ㆍ지방ㆍ교육재정을 연계해 재정정보의 통합 행산ㆍ공개함으로써 재정업무의 효율화와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가운데 재정업무의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상시적인 재정혁신을 도모한다.

기재부는 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ICT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정보통신예산과를 신설한다.

5G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CT 분야에 대한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제예산심의관은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정보통신예산과 등 총 기존 4개에서 1개 늘어난 5개의 과를 관할하게 됐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