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닛산이 풀체인지 신형 알티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국내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분위기가 일자 한국닛산은 신형 알티마 출시에 맞춰 예정했던 미디어 시승 행사를 전격적으로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닛산은 공식 출시까지 미루지는 않고, 16일부터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신형 알티마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알티마는 6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25mm 더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더 낮아졌으며, 전폭은 25mm 더 넓어졌다.

신형 알티마는 닛산의 장점인 주행의 재미를 위해 트림에 따라 새로운 2개의 엔진을 탑재했다.

2.0 터보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2.0 터보 가변 압축비 엔진을 장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조절해 주행 성능과 함께 복합 연비 12.2km/ℓ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동급 최대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 외에도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와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5 스마트는 2천960만원이고, 2.5 SL 테크는 3천550만원, 2.0 터보는 4천14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일본 자동차 업계 역시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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