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내부분석 자료까지 공유하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금융 시스템 건전성과 예금자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16일 예보에 '금융회사 경영실적분석' 등 15종을, 예보는 금감원에 '핵심리스크 이슈 분석' 등 15종의 내부분석 자료를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정기보고서(업무보고서) 및 수시보고서 등 약 1천300건의 정보를 공유하던 것에서 범위를 확대했다.

금감원과 예보의 정보공유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금감원이 제출받은 수시보고서는 2009년부터 제공됐다. 작년까지 24종이었는데, 올해 42종으로 늘었다.

금감원과 예보는 2001년부터 매년 10개 내외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부보금융회사에 대해 공동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5개사에 대한 공동검사를 마치고 7개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공동검사 워크숍과 상호교환 연수도 열리는 등 꾸준한 협력이 진행 중이다.

두 기관은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업무보고서 등의 금융통계 자료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금융회사에 대한 내부분석 자료까지 상호 공유하는 등 협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 시스템 건전성과 예금자 보호 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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