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 가치는 아시아 시장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오후 2시 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16엔(0.11%) 오른 108.018엔을, 유로-엔 환율은 0.13엔(0.11%) 상승한 121.60엔을 나타냈다.

엔화는 장 초반 일본 수입업체들의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08.082엔까지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0.01%) 오른 1.1257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화는 이날 엔화에는 오름세를, 유로화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연설과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상·하원에서의 발언과 크게 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 대비 0.0002달러(0.03%) 하락한 0.7035달러에 거래됐다.

RBA는 이날 공개한 7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필요한 경우 경제 성장을 위해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며 고용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2일 기준금리를 1.0%로 25bp 인하해 2개월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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