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는 가운데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9포인트(0.45%) 상승한 2,091.8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 측과) 또 다른 주요 통화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면서 대면 협상을 재개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다만,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는 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 등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내린 1,177.6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5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0억원, 2천15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각각 0.86%, 1.73%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13%, 3.62%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20%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다.

운수·장비업종은 1.5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5%) 내린 674.42에 장을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과 관련 불확실성이 잔존하며 지수에 부담이 됐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며 "이번주 증시는 한은 금통위 결과를 대기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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