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 때문에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필요로 한다는 의견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일 뉴스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린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중국의 2분기 성장은 27년여만에 가장 더딘 것"이라면서 "미국 관세는 중국을 떠나 관세가 없는 국가로 가고자 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처음부터 원래의 협상을 깨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2%로 분기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 6~6.5% 범위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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