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바다의 날 휴장으로 나흘 만에 개장한 도쿄증시는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

1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50.65포인트(0.69%) 낮은 21,535.2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7.57포인트(0.48%) 내린 1,568.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를 인하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불안감이 증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현재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사실상 확신하고 있다.

증시는 당장 주가를 움직일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거시경제 여건을 반영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를 떠받치지 못했다.

에너지와 전자제품 관련주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3.02% 밀렸고 소프트뱅크 그룹과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1.19%와 0.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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