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에너지 가격 영향으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보다 더 내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16일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큰 하락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8% 하락이었다.

지난 5월 수입물가는 0.3% 하락이 변동 없음으로 상향 조정됐다.

수입물가는 지난 2월 1.0% 오르고 3월에도 0.6% 상승하는 등 큰 폭 올랐지만, 4월 상승 폭을 줄인 이후 5~6월에는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는다.

6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 하락했다. 거의 3년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최대 하락률이다.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 물가는 1.5% 떨어졌다.

6월 석유류 수입 가격이 6.2% 하락하는 등 에너지 수입 가격이 수입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6월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한편 6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7%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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