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16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변화 없음(0.0%·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에 못 미쳤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지난 5월 산업생산은 0.4% 증가가 조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 2분기 기준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6월에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0.4%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 5월에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6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8.7% 늘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6월에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6% 줄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6월에 77.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 78.1%보다도 낮았다.

지난 5월의 설비가동률은 78.1%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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