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6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나는 등 2분기 탄탄한 미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계절 조정으로 연율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인 1.8%에서 상향 조정했다.

제조업 생산 증가에다 이날 6월 강한 소매판매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동력이다. 상점이나 식당, 온라인 등에서의 구매 정도를 측정하는 소매판매는 6월에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저널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강한 미국 경제를 위한 깊은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소매판매는 6월에 3.4% 증가했다. 4월과 5월에는 0.4%의 증가를 나타냈다.

RSM US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식당과 온라인에서의 강한 지출은 해외에서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완충작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소비자들은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만 볼 때 현시점에서 상당히 밝은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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