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 여건 따라 美 비즈니스 늦추는 것 뿐"

"中 비즈니스에 우선적 초점..美中 동시 겨냥, 너무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세레스(옛 명칭 SF 모터스)는 실리콘 밸리 거점에서 대대적으로 감원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세레스의 제임스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에 실리콘 밸리 사무실에서 90명을 감원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미국 전체에서 47명을 구조조정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리콘 밸리에서는 17명만 감원됐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이어 SF 크로스오버를 미국에서 생산하려던 계획도 보류했다고 말했다.

SF5는 소형 전기 SUV로 지난해 3월 실리콘 밸리에서 첫선을 보였다.

테일러는 최근의 이런 구조조정이 미중 무역 마찰 장기화 등과 관련한 시장 여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 SF5 중국 비즈니스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여건에서 미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테일러는 "중국 시장을 먼저 안정시키고 미중 무역 마찰이 가라앉은 후에는 미국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 출시가 연기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실리콘 밸리의 연구 개발(R&D) 팀은 변함없이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소콘 그룹 전기차 부문인 세레스는 美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중국 비즈니스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신화가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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