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올해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골드만삭스가 유독 FICC((fixed income, currencies and commodities) 트레이딩에서만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CNBC와 골드만 등에 따르면 이 은행의 FICC 부문 2분기 매출은 14억7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5억2천만달러를 밑돌았다.

골드만의 전체 매출은 94억6천만달러로, 예상치 88억3천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도 5.81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4.89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의 매출도 18억6천만달러로, 예상치 17억7천만달러를 뛰어넘었다.

트레이딩 부문 중에서는 주식 부문이 FICC와 달리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주식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은 20억1천만달러로, 예상치 17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FICC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금리 상품과 외환 부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골드만 측은 "시장 변동성과 고객 활동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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