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0.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41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1천49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상승한 131.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11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653계약을 사들였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1.30bp 오른 2.1046%, 2년물은 1.67bp 높은 1.8498%에 거래를 마쳤다.

6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미국 고용지표에 이어 소비지표까지 호조를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미 금리 약세 이유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0.3%,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7% 반영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금통위를 앞두고 이미 포지션을 다 만들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은 별다른 움직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시장에 동결 전망이 더 우세한 만큼 시장이 먼저 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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