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7일 일본 도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해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3.81포인트(0.53%) 내린 21,421.44를, 토픽스지수는 5.83포인트(0.37%) 낮은 1,562.91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관해 갈 길이 멀다고 말하면서 중국산 제품 3천250억달러어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완화한 것도 약세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조사치 0.1%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경제 지표 호조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위축됐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관계자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더욱 강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엔화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1엔(0.01%) 내린 108.23엔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이 0.99% 밀렸고 닌텐도와 소프트뱅크 그룹이 각각 0.98%와 2.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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