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일본의 한국 수출 제한이 한국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옥스퍼드는 지난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화학물질(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일본의 승인 절차가 오래 걸리면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추가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약한 수요에 따른 재고가 영향을 상쇄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이는(수출 규제는)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옥스퍼드는 일본의 수출 제한 여파로 한국의 산업생산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기관은 한국의 성장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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