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대만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를 키우는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7.57포인트(0.53%) 내린 10,828.48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내리막을 걸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이 심화하면서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16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이 WTO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으며, 규정을 어긴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판정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에버코어ISI 중국 리서치 책임자 도널드 스트라즈하임은 미·중 무역협상단의 대면 일정이 미정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타격을 받아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대만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TSMC, 훙하이정밀, 라간정밀이 각각 1.56%, 0.88%, 2.46% 밀렸다.

정유·화학업종 중에서도 포모사플라스틱이 1.92%, 포모사화학섬유가 0.8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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