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포지션 조정에 나서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오전 중 에셋 스와프 물량이 전 구간에 걸쳐 나오며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비드가 나오며 낙폭을 축소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2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3.3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00원을 나타냈다.

오전부터 전 구간에 걸쳐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1년물 스와프 포인트는 -15.50원, 6개월물 스와프 포인트는 -7.9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물량이 적은 가운데 비드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되돌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대기하면서 보수적으로 포지션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전에 에셋 물량이 많아 하락했는데 여기에 하루물도 최근 분위기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며 "내일 금통위도 있지만, 물량이 나오니 시장에서는 이를 보수적으로 보고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별다른 물량은 없었다"며 "금통위 전 포지션을 조정했던 곳에서 다시 비드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되돌리며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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