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통위 직전 국고3년 금리 1.30%대 진입 '초강세'
[채권-마감] 금통위 직전 국고3년 금리 1.30%대 진입 '초강세'
  • 노현우 기자
  • 승인 2019.07.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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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3년물 금리는 1.40%대를 밑돌았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5bp 내려 현재 기준금리보다 낮아졌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2bp 하락한 1.399%, 10년물은 2.7bp 내린 1.546%에 거래를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10.6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368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8천711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704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1틱 상승한 131.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42계약 샀고, 은행이 1천743계약 팔았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금리 인하 시기로 8월을 보다가 어제부터 조금 7월 인하로 돌아서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미 시기적으로 늦은 상황이라 7월에 하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과 다르게 금리동결 결정이 나오면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본부장은 "금리를 내린다면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다"며 "관건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멘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번을 어떤 속도로 내릴지에 대한 힌트가 나오면 이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며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면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대비 0.1bp 내린 1.426%,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4bp 하락한 1.5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매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10년물은 1.30bp 상승한 2.1046%, 2년물은 1.67bp 오른 1.8498%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미 국채 금리 상승에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 이후에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자 채권시장의 강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꼽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산 제품 전시회 행사에서 "나는 한때 그(시진핑)가 좋은 친구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아마도 이제는 그렇게 가깝지 않다"라고 말했다.

일본이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이라는 우려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겼다.

한국에 대한 백색 국가 제외는 오는 24일까지 일본 내 의견수렴을 거친다. 일본 정부 각의(국무회의)의 의결·공포 21일 후 시행된다.

오후에는 오전 수준에서 국채선물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 후반 강세가 다소 가팔라졌다.

이달 금리동결을 예상하던 일부 참가자들이 인하에 대비해 포지션을 늘렸다는 분석 등이 나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368계약 순매도했고, 10년은 1천542계약 사들였다.

KTB는 약 9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503계약 늘었다. LKTB는 4만7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28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3.2bp 하락한 1.399%, 5년물은 2.9bp 내린 1.45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보다 2.7bp 하락한 1.54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8bp 내린 1.567%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5bp 하락한 1.560%, 50년물은 2.7bp 내린 1.558%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1.8bp 하락한 1.525%, 1년물은 2.1bp 내린 1.481%를 나타냈다. 2년물은 3.1bp 하락한 1.42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3.1bp 하락한 1.90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3.0bp 내린 8.007%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보다 5bp 내린 1.73%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0%를 기록했다.

hwr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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