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유로 들며 애플의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애플의 매출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1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로드 홀 전략가는 애플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71달러에서 187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애플의 전일 마감 가격인 204.50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홀 전략가는 전망치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연준의 금리 인하로 주가 멀티플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홀 전략가는 애플의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앱 스토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급증했던 서비스 부문 매출이 5~6월에는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9월로 끝나는 분기의 서비스 부문 매출이 15.1% 성장해 6월 분기 15.7%보다 줄고, 예상치 16.6%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홀 전략가는 "올해 초 서비스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은 중국에서 선보인 게임 때문일 것"이라면서 "6월의 부진한 트렌드가 이어진다면 이번 분기 서비스 부문 매출을 더욱 하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30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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