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설립자는 세계 증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금이 최고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CNBC에 따르면 달리오 설립자는 이날 링크드인 포스트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정책과 관련해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는 투자에 있어 패러다임 변화를 초래해 금이 훌륭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오 설립자는 "투자자들은 패러다임 변화, 특히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을 넘어 어떤 현상을 나타낼지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런 패러다임 변화가 있을 때 많은 사람은 인기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쫓다가 피해를 보곤 한다"고 지적했다.

달리오 설립자는 "만약 이런 변화를 이해하고 잘 헤쳐나간다면, 이를 피해 자신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증시와 비슷한 수익률을 내는 자산들로 몰려들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이 주식과 같은 자산을 가지고 있고 수익률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자산은 실질적으로 수익률을 내지 못한다고 달리오 설립자는 지적했다.

그는 "수익률이 훌륭한 자산은 화폐 가치가 절하되고 내수와 세계 경제 갈등이 심할 때 빛을 발하는 금과 같은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은 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리오 설립자는 왜 금이 곧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돕는 자산인지 설명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이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 대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3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