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1.50弗 하회..올들어 中 기업 美 상장액 1위 기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비디오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더우인이 나스닥 상장 후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비즈니스 집계에 의하면 더우인의 美 주식예탁증서(ADS)는 17일(이하 현지시각) 상장 후 첫 거래에서 장중 공모가보다 1%가량 하락해 11.40달러를 보였다.

더우인은 전날 공모가 대역 하단인 11.50달러에 4천490만 ADS를 발행해 7억7천500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텐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은 2천250만 ADS를 별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인은 첫 거래를 공모가에서 4.2% 하락한 11.02달러에 시작했다.

시장 전문 분석기관 레피니티브에 의하면 더우인 상장은 올해 美 증시에서 이뤄진 중국 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 커피는 지난 5월 상장에서 6억4천500만 달러가량을 차입한 것으로 비교됐다.

더우인은 애초 5월 상장하려고 했으나 미중 무역 마찰 장기화 등으로 인한 시장 여건 악화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창업한 더우인은 지난 1분기 2억2천200만 달러 매출에 270만 달러의 순익을낸 것으로 美 증시 당국에 보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70만 달러 매출에 2천300만 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비교됐다.

더우인은 1억5천300만 명이 넘는 월간 액티브 유저를 확보한 것으로 회사 측이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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