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10분 만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폭즈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길고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지금 기본적인 과정은 중국이 마음을 바꿔 이미 도달한 합의 사항을 철회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는 지점에 와 있다"고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갈 길이 멀다면서 필요할 경우 중국산 제품 3천25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다.

로스 장관은 구조 개혁과 지식재산권 절도, 조달 부문의 불공평한 경쟁의 장, 보조금과 같은 중요한 이슈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협상의 다른 중요한 부분은 합의 집행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로스 장관은 "어떤 면에서 보면 더 큰 이슈가 있다"면서 "그것은 중국이 합의를 어겼을 때 미국이 강제할 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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