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7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를 기다리며 하락 출발했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7%) 내린 2,071.57에 거래되고 있다.

한은이 7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나설지 여부에는 신중론이 불거지고 있다.

다만, 이번 금통위를 통해 '깜짝'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어 코스피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8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의 강제징용과 관련 정부의 중재위원회 답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부품 수출 규제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 개선을 방해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양국 협상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졌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 내린 1,181.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억원, 6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0.40%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현대모비스는 1.08%, 0.85%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56% 밀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05%) 오른 666.62에 거래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제징용 중재위원회 이슈에 따라 부품, 소재 국산화 테마 주가 강해질 것이고 중·소형주 위주 상승세를 전망한다"며 "금통위 결정에 따라 이날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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