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차분한 표정으로 회의실에 들어서면서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회됐다.

금통위 회의실에는 차분한 가운데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18일 오전 8시 51분 김현기 공보관이 회의실에 들어왔다.

서봉국 외자운용원장이 52분에 입장했고,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신호순 부총재보가 뒤이어 들어왔다.

세 사람은 동시에 자리에 앉았고, 53분에는 이승헌 부총재보가 입장했다.

54분에는 이환석 조사국장, 정규일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이 차례로 들어왔다.

56분에 윤면식 부총재가 서류 파일을 들고 들어왔다.

뒤이어 이일형·고승범·임지원·신인석 금통위원이 함께 입장했고, 조동철 위원은 58분에 들어왔다.

이날 조동철 위원은 분홍색 계통의 넥타이를 맸다.

이주열 총재는 58분에 입장했다. 이 총재는 남색 정장에 흰 셔츠, 파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이주열 총재는 조 위원과 넥타이 색이 다르다는 질문에 미소로만 답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조 위원과 넥타이 색이 비슷하다고 언급했고, 이후 조 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총재는 또 숙제를 빨리 할 것인지, 늦게 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말에 "1시간 후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카메라 기자의 요청에 의사봉을 두드리는 자세를 취했다.

9시 촬영 종료 후 기자들이 퇴실하고 7월 금통위가 시작됐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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