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한미 간 금리격차 확대에도 해외자본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 "해외 투자자는 금리 차이만을 보지 않고, 국가 신용도와 투자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본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채권의 경우 대부분이 중장기 투자자여서 유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최대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금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2.25~2.50%)와 차이는 1%포인트로 벌어졌다. 금리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등으로 자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다만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이 작년 3월부터 시작됐음에도 자금유출 징후는 없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채권의 잔고는 지난해 7월 112조원대에서 올해 6월 124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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