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8일 일본 도쿄 증시는 일본의 수출 부진과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43.40포인트(1.60%) 낮은 21,125.78을 기록했다. 이는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26.22포인트(1.67%) 밀린 1,541.19를 나타냈다.

무역지표 부진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6월 수출이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4%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다.

수출이 7개월째 줄어든 가운데 수입은 5.2%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5천895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 실망에 안전 통화인 엔화가 상승한 것도 주가를 짓눌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8엔(0.26%) 내린 107.66엔을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내리막을 걸은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42%와 0.65%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가 확산한 결과다.

이에 일본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글로벌 경기와 일본 기업 실적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졌고 닛케이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캐논이 3.85% 떨어졌고 소니와 닌텐도가 각각 2.50%와 1.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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