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은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지면서 노동 투입 기여도가 줄어들어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0.1%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18일 '2019년 하반기 경제 전망'에서 "2010년 이후 잠재성장률 하락은 생산요소 투입 증가세 둔화에 주로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5~2.6%로 제시했다.

2017년에 발표했던 2016~2020년 잠재성장율 추정치인 2.8~2.9%에서 2.7~2.8%로 0.1%포인트 낮췄다.

노동 투입 기여도는 15세 이상 인구 증가세 둔화로, 자본투입 기여도는 투자 부진으로 각각 하락 추세에 있다.

한은은 노동 투입 기여도가 기존 추정치인 0.7%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낮아진 게 잠재성장률 둔화 이유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특별 추계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의 정점 시기가 3년 전인 2016년 인구 추계보다 2년 단축됐다.

한은은 "기준년 개편과 인구추계 변화는 잠재성장률을 변화시킨다"며 "근로시간 감소와 노동의 질 개선 등 노동시장 구조변화는 잠재성장률에 대한 노동 투입과 총요소생산성의 상대적 기여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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