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인사권자에게 제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시는 것처럼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금융위원장 임기가 3년 자리지만, 이럴 때 인사권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7월 19일 취임한 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공정위원장으로 계실 때 두 부처 간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됐다"며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도 하고 금융 문제에 대한 조언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일하실 분이 새로 임명되실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게 좋지 않겠나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서도 여전히 거리를 뒀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안 될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있는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앞날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복합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출마가 두려운 것은 아니지만, 관심이 없고 자신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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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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