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윤시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슈를 경제전망에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18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 후 기자설명회에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의 강도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로 반영은 어려웠다"며 일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수출규제 이슈는 하방리스크 쪽에 가깝고, 경제주체 심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성장률을 전망할 때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어 "미·중 무역분쟁과 화웨이 이슈 등으로 반도체 경기는 올해 말, 내년 상반기 정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일본 이슈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경안 편성 역시 일부만 반영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실제로 언제 어떤 내용이 국회를 통과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전망에 구체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한은은 말했다.

한은은 성장률을 0.3%포인트 큰 폭으로 낮춘 이유로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최근 급변한 환경을 들었다.

2분기 성장률은 전년대비로 2%대 초반 정도가 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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