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는 사측에 WM사업단 PT대회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신증권 노조는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WM사업단장에게 공문을 보내고 "해당 PT대회가 저성과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소지가 있다"며 "노조의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신증권 WM사업단은 오는 25일 'WM Active PT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객관리 및 상품판매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통한 역량 강화가 목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신증권 노조는 "PT대회 대상자 선정기준이 금융수익과 오프라인수익, 활동성지표 등으로 관련 성과 하위 125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저성과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소지가 다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명령이나 연수명령이 아닌 사내 행사임에도 명단을 공개하고 참석을 요구한 점도 법적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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