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하락했지만, 역외 비드(매수)가 들어오며 하락폭을 되돌렸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15.20원, 6개월물은 0.30원 상승한 -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35원, 1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1.00원을 나타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5%로 25bp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했지만, 동결 예상이 많았던 상황에서 깜짝 재료로 인식됐다.

그러나 금통위 직전 며칠간 에셋 스와프 물량 등이 미리 나오며 업체들이 인하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스와프포인트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오전 중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15.50원까지, 6개월물은 -7.80원까지 내렸다가 오후 들어 역외에서 비드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이 소수의견에 하락했으나 역외 비드에 하락폭을 되돌렸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예상외 금리 인하에 호가 공백이 생기면서 스와프포인트가 빠졌다가 동결 소수의견 및 오후 역외의 공격적인 비드에 올랐다"며 "어제와 비슷하게 끝났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과적으로 어제와 비슷하게 마쳤다"며 "금리 인하에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고 전했다.

그는 "크로스 쪽에서 부채 스와프 물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도 어느 정도 선반영된 가운데 대기 중인 비드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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