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의 노기모리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18일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1.50%로 25bp 인하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11월에서 10월로 앞당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은이 기대 이상으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을 반영한 결과라며 10월 인하 확률이 70%, 8월과 11월 인하 확률은 각각 20%와 10%라고 설명했다.

노기모리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금리 인하와 재정 부양책의 효과를 평가해야 하므로 바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이달 금리를 50bp 인하하거나 대외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경우에는 8월 인하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며 내년에 한은이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 부진이 올해 하반기의 성장세를 억제할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노기모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나머지 중국 수출 품목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도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대외 여건과 더불어 실업률 상승과 주택 시장 조정, 가계 부채 디레버리징 등도 한국 경제에 부담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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