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8월 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대리우즈 코왈지크 크레디트 아그리꼴(CA) CIB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코왈지크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마자 인민은행(PBOC)은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우리가 움직인다고 해도 통화(위안화)가 절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해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 사이 일정 정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협상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는 사이 중국의 정책 담당자들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재정 부양책을 확대하고 신용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다. 이런 정책들은 상당히 빠른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왈지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첫 번째 금리 인하는 8월 초가 될 수 있다. 연준 회의 직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 인민은행은 그보다 더 낮은 폭은 10~20bp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왈지크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이것이 중국의 채권시장,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채와 정책채권의 추가적인 상승세 견인에 빠졌던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와 정책채권이 글로벌 지수 편입으로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지금 금리 수준이 해외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환상적인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코왈지크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조치는 기준금리 인하라면서 지난 수년간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대신 다른 부양책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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