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19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거래일 대비 15.84포인트(0.77%) 상승한 2,082.39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등 정책 호재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져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달 말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도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경기 둔화 가능성이 보이면 빠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 하락한 1,17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1%, 2.01%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도 0.75%, 0.8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0.30%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포인트(0.62%) 상승한 669.30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윌리엄스 총재 대변인의 해명이 나오면서 큰 폭의 인하 기대감은 줄었지만 인하 흐름은 여전히 호재로 작용한다"며 "전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경기 부양과 환차익 기대 등이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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