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강화에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0원 하락한 1,17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종가대비 4.80원 내린 1,174.00원에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173.10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이후 낙폭을 점차 줄여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갭다운 출발했으나, 매수 우위인 장세가 연출되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오전 아시아 장중 뉴욕 연은 대변인이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은 이달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일부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간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6.05원 내린 1,171.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며 달러화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부정적인 경제 여건에 직면했을 때는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된 영향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이날 다소 갭다운 출발했으나 달러화 반등에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며 "장 초반 분위기는 매수 우위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3엔 상승한 107.4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내린 1.126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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