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오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5.07포인트(1.21%) 상승한 2,936.25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2.35포인트(1.44%) 오른 1,571.00에 움직였다.

두 증시 모두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윌리엄스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부정적인 경제 여건에 직면했을 때는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면서 "(금리가 이미 낮은 상황에서는)낮은 금리는 더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양책 여력이 제한적일 때는 경제 부진의 첫 징후가 있을 때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을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뉴욕 연은은 윌리엄스 총재의 이러한 발언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아니며 20여년간의 분석에 기반한 학술적 성격의 발언이라고 해명했으나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두 번째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얘기가 잘되면 대면 협상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많은 복잡한 이슈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천연자원 및 광업주가 1% 넘게 뛰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7일 물로 1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