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 헤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결국 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밥 미셸 헤드는 주요 외신 인터뷰 등을 통해 "채권시장 랠리는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연초 대비 60bp 이상 떨어지며 2.04%에 거래되고 있다.

미셸 헤드는 금리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무역 전쟁과 중앙은행 통화정책을 꼽았다.

그는 "무역 전쟁으로 미국 기업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바닥까지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경기 회복기는 끝나가고 있고, 세계 중앙은행은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당신은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를 어느 정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경제는 '모래 구덩이'와 같은 제로와 마이너스 금리 세계로부터 벗어나고자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런 진단은 연준이 결국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이 기준금리를 제로 근처로 끌어내릴 것이란 채권 강세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기됐다.

헤지펀드 헤이먼 캐피털의 카일 베이스 매니저는 CNBC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내년에 제로 수준 근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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